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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성 치매증상 및 대처법

혈관성 치매란?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치매의 원인 질환입니다. 혈관성 치매는 치매 환자가 보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것이 뇌혈관 질환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뇌 영상 검사 상 뚜렷한 증거가 있을 때 혈관성 치매로 진단합니다.

병력 상 뇌졸중 또는 뇌출혈이 발생한 후 기억력 저하 및 인지 기능 저하가 나타납니다. 다발성 뇌경색과 같은 뇌혈관 질환이 여러 차례 발생한 뒤에 병변의 부위가 작거나, 일회성이긴 하지만 증상이 보이는 등과 같이 여러 종류의 혈관성 이상 증상 및 기전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관성 질환은 대부분 인지 기능 저하가 갑자기 발생하며, 명확한 뇌혈관 질환 후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혈관 질환의 경우 뚜렷한 마비, 발음 장애, 의식 저하 등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증상이 실제로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뇌 영상 검사에서는 뇌실질의 허혈성 변화를 보이는 경우로 마치 알츠하이머병처럼 서서히 진행하는 양상의 인지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은?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의 문제로 생기게 됩니다. 뇌혈관이 갑자기 막히거나 터지면 뇌세포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없게 되면서 뇌세포가 손상됩니다.

죽상경화증,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부정맥 같은 질환은 뇌경색의 원인이 되고 이 뇌경색이 혈관성치매를 일으킵니다.

 다발성 경색 치매나 주요부 뇌경색 치매는 임상적으로 뚜렷한 뇌졸중이 발생한 이후에 나타납니다. 이에 비해 피질하 혈관 치매는 임상적으로는 알츠하이머병과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개는 환자 자신도 모르게 증상이 나타나며, 서서히 진행되기도 합니다.


증상

① 인지장애가 갑자기 발생

② 인지장애가 때에 따라 변함

③ 발음장애

④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을 때 사래가 자주 들림

⑤ 신경질적이고 화를 잘 내는 등의 성격변화와 많은 충동적인 행동

⑥ 얼굴표정이 감소

⑦ 말수가 줄어들음

⑧ 하루 종일 잠만 자려고 함

⑨ 만사를 귀찮아하고, 게을러짐



치매환자의 이상행동에 대한 대처

① 환자가 화장실을 찾지 못해 집 안에서 헤매는 경우에는 화장실 문에 인형을 달아두어 표시를 합니다.

② 휴지통을 비울 때는 반드시 내용물을 확인하고 중요한 물건은 잘 보관해 둡니다.

③ 환자가 배회하는 경우 집 안의 장애물을 치우고 가구나 벽 모서리에 부딪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현관문이나 대문에는 열릴 때 소리가 나도록 종을 달아 둡니다. 또한 되도록 환자를 혼자 두지 않도록 합니다. 주변 이웃들에게 환자가 배회하는 경우가 있음을 알려두고, 주소와 전화번호가 기록된 명찰, 목걸이, 자녀의 명함 등을 반드시 가지고 다니도록 합니다.

④ 가족들의 물건을 가져와서 모아두고 자신의 물건이라고 생각할 때에는 절대 강제로 뺏지 않도록 합니다. 환자는 다른 사람의 물건도 자신의 물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물건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해도 소용이 없으므로 일단은 갖고 있게 하고, 시간이 지나 관심이 없어지면 돌려받도록 합니다.

⑤ 환자는 가게나 이웃집에 들어가 음식이나 물건을 훔치고서도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환자는 남의 물건을 훔쳤다는 인식이 없습니다. 이때에는 주인의 양해를 구하고 환자가 물건을 잠깐 가지고 있도록 하며, 시간을 두고 주인에게 돌려줍니다. 절대 환자의 행동을 나무라서는 안 됩니다. 환자는 단지 자신의 물건이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반발할 뿐입니다.

⑥ 환자가 다른 사람이 자신의 물건이나 돈을 훔쳐갔다고 계속 의심하고 걱정할 때에는 찾아보자며 행동을 함께합니다. 물건을 준비해서 찾은 것처럼 하여 건네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환자는 자신의 물건을 자꾸 잃어버려서 아주 불안하고, 아무도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아 불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될 수 있으면 오랫동안 함께 행동을 해주면 안심합니다.

⑦ 환자가 약을 독이라고 하며 치료를 받지 않으려 할 때에는 약을 가루로 만들어 꿀과 섞은 다음, 옆에 앉아 조용히 말을 걸면서 숟가락으로 먹이도록 합니다. 환자에게 약을 강제로 먹이거나 야단을 치게 되면 더욱 거부하게 되므로, 환자에게 충분히 잘 설명하여 약을 먹도록 권유하고 설득이 안 되면 약을 다른 형태로 만들어 복용시키도록 합니다.

⑧ 환자가 가족들이 음식에 독을 넣어서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며 식사를 하지 않으려 할 때에는 함께 식사를 하며 본인이 좋아하는 곳으로 옮겨서 기분전환을 합니다.

⑨ 주변 사람의 언행이 환자에게 전해져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하고 불신감을 조장할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하여야 합니다.

⑩ 환자가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 움직이려고 할 때에는 천천히 조용하게 접근하고 부드러운 말로 환자에게 안정감을 주어야 합니다. 관심과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참고

: 서울아산병원(https://www.amc.seoul.kr/asan/mobile/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2001)

: 좋은마음 정신건강의학과(http://www.good-heart.co.kr/board/view/customer02/25)